해우하기 위해선 우선 해후해야 합니다. 편안해지기 위해선 근심과 마주해야 합니다.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해야 합니다.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단지 얼굴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할 뿐입니다. 가족, 슬픔, 비밀, 아픔, 사랑, 거짓, 성장, 용서, 화해, 청소년, 케이슨 캘린더, 『킹과 잠자리』. 좋은 책은 사람을 움직입니다. (물론 어디로 움직일지는 미지수. JMS처럼 경전 들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옛날부터 많으니까. 책도 책이지만, 독자에게도 책임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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