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말할 때 2월 下 / 2020.02.20.木 / 사계절 북클럽 - 일곱 번째 뉴스레터 사계절 BOOK "따옴표" 😔 “어쩌면 감히 생각하지 않으려는지도 모른다.” 모두가 알고도 외면하던 사회의 치부를 드러낸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놀라운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 양극화가 세계적인 이슈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때마침, 주제는 다르지만
이와 함께 눈여겨보면 좋을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장애인의 성과 사랑을 취재해온 대만의 저널리스트
천자오루의 에세이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입니다. 저자는 정상인과 장애인으로 나뉜 사랑의 양극화 현상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 근본적인 이유를 (장애인의 사랑에 관해) “어쩌면 감히 생각하지 않으려는지도 모른다”는 이기심이라 말합니다. 다시 말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음에도 눈을 닫고 귀를 닫는 비겁함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저자의 한숨 섞인 이 문장을 읽으며 잠시라도 좋으니, '하루에 한 번이라도 타인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라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 북클럽 담당자 #1💕을 말할 때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 #천자오루 / #소수자 / #장애인의 사랑 / #에세이 / #신간 세상에는 수없이 많고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에 속해 있으면서도 없는 듯 무시되거나 특별한 미담으로만 소비되었던 사랑이 있습니다. 바로 장애인의 성性과 사랑이지요. 장애인은 신체의 일부가 손상되었을 뿐인데, 마치 그 손상과 함께 성적인 욕망이나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갈망까지 제거되었다는 듯 무성無性의 존재처럼 취급되거나 일방적인 피해자로 여겨지기 일쑤였습니다. 타이완판 ‘도가니’라 불리는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을 폭로했던 저널리스트 천자오루는 장애인의 성과 사랑 이야기를 꺼내놓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지체장애인의 성적 욕구를 생각해본 일이 있나요? 장애인을 위한 성 서비스는 국가나 기관이 제공해야 할 복지일까요, 아니면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모욕일까요? 가장 첨예한 질문을 안고, 가장 뒤늦게 찾아온 사랑 이야기가 여기 있습니다.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https://bit.ly/38rfHbB 경향신문 기사 읽기: https://vo.la/tuw1 독자 서평 읽기: https://bit.ly/2Hh2g1N #2 🌵영문 번역가와 멕시코 #60, 외국어 하기 딱 좋은 나이 / #아오야마 미나미 / #멕시코 / #스페인어 / #에세이 / #신간 60,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보통은 은퇴를 했을 테고, 아이들은 성인이 됐을 것입니다. 일과 육아 등 치열하게 산 삶에서 운 좋으면(?) 살짝 물러나 조금쯤 여유 있어지는 나이인데요. 갑작스레 생긴 여유를 그들은 어떻게 사용할까요? 누군가는 휴식을 취하겠지만, 《60, 외국어 하기 딱 좋은 나이》의 저자 아오야마 미나미는 도전을 택했습니다. 늘 품고 있던 스페인어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나이 60에 멕시코로 어학연수를 떠난 것입니다. 그 결과 매일 어깨가 결려 끙끙대면서도 젊은 사람들 틈에 섞여 수업을 듣고, 홈스테이를 하며 주인집 쓰레기 정리를 돕는 등 갖은 고생을 하지만, 낯선 곳에서 다양한 얼굴을 만나며 조금씩 성장해나갑니다. 《60, 외국어하기 딱 좋은 나이》: https://bit.ly/2OR0xER 《60, 외국어하기 딱 좋은 나이》 미리보기 연재: https://bit.ly/31NL65D #3🎉 우리는 책 읽는 가족! #사계절 책 읽는 가족 / #가족 서평단 / #모집 중 / #2월 28일까지 / #도서지원 가족이 모여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계절 책 읽는 가족' 서평단 4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사계절출판사가 한 달에 한 권 신간 도서를 지원하면 가족들이 함께 읽고 간단한 서평을 남기는 활동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3기 모두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벤트로 사계절출판사의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결코 놓치면 안 되겠지요! 자세한 사항은 이미지를 클릭하거나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사계절 책 읽는 가족 신청하기: https://bit.ly/38oAv3u #4😲 퀴즈왕 예빈 양?! #독자를 찾아서 EP 1-2. / #여름이 / #겨울이 / #출판사유튜브 / #사계절로드버라이어티 "독자를 찾아가는 사계절 로드버라이어티!" 지난 회에 이어 여름이는 예빈 양과 신나는 토크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예빈 양이 재미있게 읽은 책 《헌터걸》과 관련된 퀴즈가 나오는데요. 과연 예빈 양은 그 퀴즈를 맞힐 수 있을까요? 지난 회보다 훨씬 재미있는 <독자를 찾아서> EP 1-2! 놓치지 마시고! 다음 회도 기대해주세요! 지난 회 보기: https://bit.ly/2UKEnYq 사계절출판사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UPfryX #5🚀 통통한 과학책 숏터뷰 #통합하고 통찰하는 통통한 과학책 / #정인경 / #청소년교양 / #숏터뷰 이 책은 과학을 우리의 삶과 무관한 것으로 오해하고 흥미를 잃어버린 청소년들을 위해 과학의 여덟 가지 핵심 주제를 친근한 이야기로 풀어 쓴 책입니다. 과학이 실험과 탐구를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과학적 사고가 싹튼 이야기, 참과 거짓을 하나둘 증명해내면서 발달한 과학 개념들, 그리고 과학적 진리를 알기 위해 헌신한 과학자들의 삶이 흥미롭게 담겨 있습니다. 정인경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시면 이 책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통통한 과학책 보기: https://youtu.be/u3DT9RFR_6c #6📽🎹 <샤인>: 음악 영화 유독 우리나라에서 흥행하는 영화 장르가 있습니다. 바로 음악 영화인데요. 영화를 보러 갔는데 콘서트도 보게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 때문인지 음악 영화가 개봉하면 평균치 이상의 관객수를 동원하는 것을 심심찮게 목격하곤 합니다. 오는 2월 27일에 에무시네마에서 재개봉하는 <샤인>은 실화 바탕의 오래된 음악 영화로 공전의 히트까지는 아니지만 수많은 한국 영화 팬들의 기억 속에 각인된 명작입니다. <샤인>은 '데이빗 헬프갓'이라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일대기를 담고 있는데요. 오랜 세월 방황하던 그가 피아니스트로서 다시 빛을 발하게 되는 장면은 언제봐도 소름 끼치게 멋진 연출입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주인공이 엄청난 속주로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하는 장면은 클래식 문외한도 그 매력에 잠시 넋을 놓게 됩니다. 이 밖에도 정말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들을 거리가 가득합니다. 오는 주말, 일반 스피커로는 그 감동을 느낄 수 없는 음악 영화, <샤인>을 보러 에무 시네마를 찾아주세요! 영화 정보 확인하기: https://bit.ly/2OMEFtZ 매주 에무시네마에서는 이야기와 차가 있는 '살롱 dé 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가장 멋진 방법입니다. 잊지 말고 신청해주세요! #7✨사계절출판사 SNS 분리! #사계절출판사 / #SNS / #그림책 / #어린이 / #청소년 / #성인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실시간으로 사계절출판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창구,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좀 더 세분화된 주제로 독자에게 다가가고자 분리해서 운영합니다. 독자의 취향에 맞춰 해당 채널을 구독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좀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콘텐츠로 찾아가겠습니다. 기존의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등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감사합니다! 페이스북 채널 구독하기 인스타그램 채널 구독하기 #8🙉 북클럽 이벤트! 아래 2개 이벤트 중 하나로 참여해보세요! 바로 우수회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1. 서평으로 참여하기 사계절출판사 책을 주제로 간단한 서평을 작성해주세요. 서평에 들어오셔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2. 해당 메일로 SNS 인증샷 보내기 북클럽 신청 시 <emu 인생노트>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사은품을 수령한 후 SNS에 공유해주시고, 해당 메일로 답장을 보내주세요! (skjmail@naver.com) *우수회원 혜택: 독서모임 지원 / 이벤트 우선 추첨 / 복합문화공간 에무 영화관 예매권, 공연 예매권, 식음료 교환권 (각 연 2회 제공) 뉴스레터 어땠나요? 더 좋은 콘텐츠를 위해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세요! 🙌 다음 뉴스레터는 3월 5일(목) 오전 8시에 발송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