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 말입니다. 올해도 이제 3개월 남았네요. 오랜 여름에 녹음도 옅어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계절의 초입. 준비물 잘 챙기고 계신가요. 현명한 여행자는 무거운 물건 챙기지 않지만, 머리에 들어간 책은 풍선처럼 머리 위에 떠 있을 뿐입니다. 둥둥. 🎈
마음의 양식을 차곡차곡 쌓는 시간. 사계절출판사와 함께 가볍고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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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코너를 달리는 방법』, 『재관람 카드의 비밀』
『토끼행성 은하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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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_단요 장편소설
왜 안 해? 이렇게 쉬운데? 존 레논이 평화를 노래하던 시절이 근 50년 지난 지금 우리는 왜 우리가 그 쉬운 걸 안 하는지 너무 잘 알게 됐습니다. 사람은 좋은 게 있다고 나쁜 것을 안 하는 동물이 아니었습니다.
지상에 태어나 죽는 것이 영혼의 시작과 끝이 아니게 돼 그 이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세계. 외면하던 것을 피할 수 없게 됐을 때 눈앞에 있는 것들. 그런 것들이 담겨 있는 소설입니다.
제3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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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고 서점 찾기. 책의 앞부분과 작품 설명까지.
망설이고 있는 독자를 위한 선물입니다.
단요 작가의 열 가지 질문과 함께 책을 더 깊이 읽어보아요.
"슬랩스틱 코미디의 주인공과 같이 다니는 건 싫어도, 그걸 화면 너머로 구경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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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독락 시리즈
『코너를 달리는 방법』| 『재관람 카드의 비밀』
이필원 글, 토티 그림 | 최상아 글, 이윤희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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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독락 시리즈의 새 책입니다. 팬시한 그림과 함께 누구나 완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청소년 문고입니다. 두 작품 모두 귀신을 소재로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다룹니다. 성장기 또는 과도기에 놓인 독자가 자신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잊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마음이 정성스레 담겨 있습니다. 좋아한다는 건 어떤 감정이었던가.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아 잘 간직하는 것이, 성인이 청소년 문학을 읽는 일반적인 이유인듯 합니다. Lost & Found.
"얼마 전에 구입한 아크릴 키링,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가 담긴 포토카드, 너무 맵지 않은 떡볶이, 작약꽃과 사과나무 향을 조합한 오일 향수…… 등을 아끼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오해받고 기분 상하는 것보다 외로운 편이 낫다고 믿는 독자들에게 멀리서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주희와 시은이가 일상을 이어 가는 힘을 찾았듯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힐링을 찾으면 좋겠어요. 만일 그게 공연 관람이라면 우리는 공연장에서 스쳐 지나갈 수도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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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행성 은하늑대』
_심보영 그림책
오해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좋게 오해하는 경우, 나쁘게 오해하는 경우.
평화로운 토끼행성에 배고픈 은하늑대가 도착합니다. 토끼는 늑대를, 늑대는 토끼를 오해합니다. 의도와 인식이 어긋납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다 보면 '소통하고 있다는 착각'에 관해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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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 5기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단요 장편소설
사계절 사내 북클럽, 다섯 번째 책.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박지리문학상 수상작인 만큼 놓칠 수 없지요? 인간과 세상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책인 만큼 다양한 서평이 나왔습니다. 출판사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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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징하게 직조한 J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평범하게 행하는 일이 악이 될 수 있다.” 악의 평범성이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 문제작. 말 그대로 허구를 가장한 사실, 소설이 아닌 르포르타주 그 자체. 소름끼치는 건 간혹 이 사실들을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은연 중에 뒤를 돌아보게 된다는 것.
-그래도 고운 사랑을 모아
✍사사지기
허구를 가장한 사실. 현실이 이성을 폐기한 요즘 같은 때, 이야기는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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